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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듀란트 발언, 모두 사실...전혀 불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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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국신 작성일20-02-05 20:23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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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케빈 듀란트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올여름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한 듀란트는 얼마 전, '더 월스트리터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3시즌 간 골든 스테이트 생활을 돌아보며 "나는 골든 스테이트의 일부가 되고 싶었고, 가족이 되고 싶었다. 모두가 나를 반겨줬다"라며 "하지만 나는 그렇게 될 수 없었다. 골든 스테이트에서 드래프트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타적인 팀 플레이를 강조하는 커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비판했다. 그는 "골든 스테이트의 모션 오펜스가 늘 효율적이지는 않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때까지는 모션 오펜스에 의존해도 상관 없었다"며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1대1 아이솔레이션을 섞어야 했다. 팀을 위한 공격은 일부분 포기하는 게 맞았다. 상대가 갈수록 영리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커 감독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듀란트의 발언에 대해 모두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불쾌한 감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현역으로 뛰던 시카고 불스 시절을 언급하며 "시카고 시절 나는 마이클 조던과 트라이앵글 시스템 하에 뛰었다. 그 공격 구조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때까지는 잘 통했지만. 가면 갈수록 우리는 여러 문제점에 봉착하게 됐다"고 했다.

커 감독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대 팀의 수비는 더욱 거칠어진다. 어떠한 공격 시스템도 상대 수비를 파훼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그래서 그럴 때는 개인 공격이 필요하다. 조던, 코비, 듀란트 같은 선수들은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듀란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의 말은 모두 사실이고, 나는 이에 대해 전혀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커 감독은 "듀란트가 합류한 첫 시즌 우리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정점에 올라 있었다. 매 시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2016-2017시즌은 모션 오펜스와 1대1 공격 조합이 최고였다"고 회상했다.

결국 듀란트는 FA를 선언했고, 계약기간 4년, 총 1억 6,400만 달러(1,895억 원)에 브루클린으로 전격 이적했다. 듀란트를 떠나 보낸 골든 스테이트는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팀 개편에 들어갔다.






이렇게 인정하는 자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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