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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택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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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이택근과 재계약을 할 방침이다.
키움은 28일 “이택근과 재계약을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아직 계약 조건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이택근과 몇 주전 면담을 했다. 선수가 운동장에서 직접 경쟁할 수 있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손혁 감독님과 논의해서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올해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타율 2할5푼(4타수 1안타)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지난해 겨울 문우람을 폭행했던 사실(2015년)이 드러나며 KBO 상벌위원회에서 3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리고 징계가 끝난 이후에도 결국 마지막까지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치현 단장은 “이택근이 문우람에게 고소를 당해 야구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운동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법적분쟁은 지난 9월에 마무리됐다. 이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택근은 1년 동안 실전 경기를 거의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본인이 기량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김치현 단장은 “어떤 포지션을 약속하지는 않았다. 기존 외야수들하고 경쟁하고 본인이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하고 감독님이 최종 로스터에 포함될지,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할 것이다. 이택근은 ‘이겨내겠다. 보여주겠다. 자신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내년 40세가 시즌을 맞이하는 이택근은 KBO리그 통산 16시즌 1631경기 타율 3할4리(5304타수 1610안타) 136홈런 766타점 846득점 175도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2003, 2004)한 몇 안되는 키움 선수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인성은 필요없다 우린 히어로즈니까! 이장석이 복귀를 명령했을수도...